인지 프로그램) 자연과 계절을 소재로 한 인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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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자연 및 계절과 관련한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생명이 움트는 계절에 걸맞게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소재로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1) 풀꽃 시 낭송 및 풀꽃 꾸미기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시인의 '풀꽃'
길가의 풀꽃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제각각 다양한 모습이 어우러져 조화롭게 계절을 장식합니다.
응당 풀꽃은 그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고 고마움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풀꽃을 하나 하나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아름다운 풀꽃들을 주섬주섬 모아 실내로 데리고 왔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풀꽃 시를 낭독하고 풀꽃으로 장식해 보았습니다.
예쁜 시와 사랑스러운 풀꽃을 보니 하나의 작품과 같았습니다.
2) 꽃잎 오려서 꽃나무 완성하기
요양원 어르신들은 꽃잎을 하나 하나 가위로 오려서 가지에 붙이는 활동을 했습니다.
손가락 힘을 이용해 되도록이면 매끈하고 정확하게 오릴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함께 꽃송이를 완성하였습니다.
함께 완성해가는 과정이 의미있었습니다.
2) 봄길 시낭송 및 필사하며 색칠하기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들이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아가는 사람이 있다
-정호승 '봄길'
참 아름다운 시입니다.
오늘도 어르신들 모두가 사랑으로 충만하여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봄길 시를 낭송하고 함께 따라 적으며
시를 음미하며 읊조리는 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