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프로그램) 봄나물 이야기 나누기 및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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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봄비도 내리고, 봄바람도 불고, 봄꽃도 피고 많은 것들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봄의 기운을 받고 자란 봄나물이 그중에서도 단연 우리 어르신들의 삶 속에 친근하게 느껴질텐데요.
어르신들이 들에서 산에서 그리고 식탁에서 봐왔던 '봄나물'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화면을 가득채운 봄나물의 종류도 꽤나 다양했습니다.
취나물, 달래, 참나물, 씀바귀, 지장나물, 망초, 꿩다리, 병풍취, 두릅, 돌나물, 쑥, 냉이, 우산나물, 윤판나물...
요즘 사람들한테는 낯선 이름들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며 무슨 나물인지 여쭤보니 어르신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재빠르게 답변해주셨습니다.
그만큼 친숙하고 친근하다는 의미겠지요.
다들 초록빛이고 그 생김새도 고만고만해서 자칫 혼돈스럽기도 한데,
어르신들은 그 모양과 이름을 쉽게 맞추셨습니다.
봄나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쑥떡으로 만들 수 있는 개떡, 쑥버무리, 쑥된장찌개...
먹거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릴적 쑥 캐던 이야기며 추억들을 하나씩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 모두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들으셨습니다.
빙고게임도 진행했습니다.
봄나물을 오려서 흰 종이 위에 붙이고 하나씩 이름을 불러가며
빙고 게임도 진행했습니다. 빙고를 하는 재미, 나물 이름을 부르는 재미로 시간이 잘도 갔습니다.
어르신들께 다시 한 번 봄나물의 종류를 상기시켜 드리고 옛 추억을 함께 더듬어 보고
즐겁게 빙고게임도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