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프로그램) 요리교실_ 김장을 해보았어요!
관련링크
본문
11월 5일, 연세요양원과 주야간보호센터에서는 다가올 겨울을 맞아 어르신들이 직접 김장을 해보았습니다!
아.. 그 옛날, 추운 겨울에 차가운 대얏물에 배추 동동 띄워놓고 어르신들 옹기종기 모여
배추잎에 고춧가루 묻혔을 어르신들 모습이 아른거리지 않나요?
어르신들의 추억이 묻어나는 김장 활동, 살펴볼게요!
먼저 재료입니다. 부추, 무, 배추, 대파 등 여러 채소와 고춧가루, 그리고 김치와 같이 드실 수육이 준비되었습니다!
<주간>
먼저 재료손질부터 해야겠죠? 무를 직사각형 형태로 먹기좋게 썰어봅시다.
여자 어르신들 솜씨야 당연하고, 우리 남자 어르신들도 한 칼솜씨 보여주시지 않나요?
정말 정갈하게 잘 썰어주고 계십니다.
무를 제외한 각종 파, 야채들도 자르고 썰고..
옆에서 선생님들이 도와주지 않아도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김치를 만들고 계십니다.
재료 손질이 끝났으니 이제 배추에 속재료를 넣어야겠죠?
하얀 배추를 빨갛게 빨갛게 물들이고 계시는 남자 어르신들, 골고루 잘 발라주시네요!
어르신들을 보조하는 사회복무요원도 이날 김장을 처음 해보았다는데요,
온갖 정성이 들어가는 김장에 힘은 부쳤지만 또 해보고 싶은 매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먹음직스런 수육을 뒤로한채 김치 속을 채우는 것에 몰두하는 어르신들,
매일같이 가족의 식사를 챙기셨을 어르신(어머니)들의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와 반대로 속재료가 대충 발라진 배추에 수육을 담아 드시는 남자 어르신들,
못말리는 우리 어르신들이지만, 그릇까지 긁어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행복합니다.
<시설>
요양원 어르신들도 역시 김장하는 모습 봐야겠죠?
배추 사이사이 골고루 속재료를 바르는 어르신들입니다.
맛있게 드시는 모습은 요양원 어르신들이 주간보호 어르신들에 지지 않지요!
한입한입 드실 때마다 맛있다고 미소를 지어주셨습니다.
요양팀장님에게 김치 한입 대접받고 좋아하시는 남자 어르신, 이번 달에 백세를 채우셨습니다.
다가올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이날 어르신들이 만들고 남은 김치는 소량이지만 어르신들의 작품이기에 비닐에 담아 어르신들 가정으로 보내 드렸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 김치, 어르신들(조상)의 노력의 결과물임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