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공연) 이노연 무용단
관련링크
본문
9월 30일, 연세요양원과 주야간보호센터에서는 이노연 무용단의 전통예술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사진에서부터 무용단과 어르신의 재미난 모습이 그려지지 않나요?
오늘은 어떤 공연이 펼쳐졌을지 살펴볼게요!
먼저 이노연 선생님의 공연,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로 등재된 진도북놀이입니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북춤인데요, 이노연 선생님이 진도에서 5년 4개월간 초대 안무자로서 근무하며 이수한 춤이라고 합니다.
농번기 때 밭일하며 힘든 시름을 달래고자 북을 치고 춤을 추며 노래하는 놀이라고 하네요.
선생님의 춤선과 절제된 북 소리에 어르신들이 집중하여 관람하고 계십니다.
다음 순서는 탈춤.
먼저 타령장단 몇 가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나비야 청산가자'.
나비야 나비야 청산나비야
호랑나비야 너도 가자
그리고 대중들에게 친숙한 '달타령'.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오늘 보여주신 탈춤은 '양주별산대'입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로 서울 근교에서 전승되던 가면극이 양주와 송파 등으로 전파된 것이 '양주별산대놀이'라고 하네요.
마지막, 이장학 선생님의 민요를 배우는 시간. 함경도민요, '신고산 타령'입니다.
어랑어랑 어이야 어이야
신고산이 우르르 함흥차 가는 소리에
구고산 큰애기 방 봇짐만 싼다
함경도에 고산 마을이 있는데 신고산역이라는 기차역이 만들어지면서 신고산 마을이 생겼다고 합니다.
함흥으로 가는 기차 소리가 들릴 때면 시골 처녀들이 봇짐 싸들고 도망간다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신고산 타령도 배우고, 저번 시간에 배운 태평가도 복습하며
흥에 겨워 어르신들과 선생님들이 다같이 춤을 추며 신나게 놀아보는 시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