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2. 주신종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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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틀이 지나면 2020년입니다.
한 해가 가기 전 또 한 분의 선생님을 만나 작은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주인공은 연세주야간보호센터의 주신종 선생님이십니다.
♪ 먼저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는 4월이면 이곳에서 만3년 근무하게된 요양보호사 주신종입니다.
♪ 지금 하시는 일은 어떤 일인가요?
등원 및 송영과 요양보호사일을 병행하며 어르신들과 원에서 하루종일 생활하고 모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하고 웃고 챙겨드리고 양아들 노릇하는거죠~
(주 선생님의 노래방은 어르신들의 활력소입니다.^^)
♪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몇 년 전부터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보라는 아내의 권유를 건성으로 듣다가
친구가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저도 결심하게 되었어요.
어머님도 위암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모셔 보았고 장모님도 복막암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모셔서
어느 정도는 어르신을 모신다는 게 어떤 것이지 경험한 상태여서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삶의 연속이라 생각했습니다.
♪ 일을 하기 전과 후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이 일은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 생각하고 어르신들을 잘 모시면
이 다음에 누군가 나도 잘 돌봐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어요.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이니 머지않아 저도 여기 계시는 어르신과 같아질테니까요.
♪ 일을 하시면서 특별한 경험이 있나요?
여기에 계시는 선생님 모두가 가족과 같이 열심히 어르신 모시는 일들이 저에게는 큰 경험입니다.
♪ 일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웃고, 안심하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하루를 보낼 때 보람을 느낍니다.
♪ 요양보호사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나 이건 꼭 알아야한다! 하는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노하우는 따로 있는 것 아니죠. 그저 내 가족같이 내 몸같이 생각하고 모시면 어른들이 그 마음을 알아주신다고 생각해요.
♪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기왕이면 살아있는 동안 건강하게 지내며 가족 잘 챙기고 어르신들과 하루 하루 보람있게 생활해 나갔으면 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 산타 할아버지로 활약해 주셨답니다. ^^)
항상 어르신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큰 웃음을 선사해 주시는 주신종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생님께서 평소 어떤 생각을 갖고 지내시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